두산에너빌리티, 드림팀 꾸려 친환경 수소터빈 국산화 ‘박차’

입력 2023-01-29 11:35   수정 2023-01-29 11:38

두산에너빌리티(옛 두산중공업)가 국내 산·학·연과 함께 순수 국내 기술로 친환경 수소터빈 개발 속도를 높인다.

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국내 10개 기업 및 기관이 국산 수소터빈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(MOU)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. MOU에 참여한 곳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한국남부발전, E1, 강릉원주대, 서울대, 인천대, 인하대, 홍익대, 한울항공기계, 삼원이엔지다.

이번 협약으로 10개 기업 및 기관은 △150메가와트(MW)급 가스터빈 50% 수소 혼소 실증 국책과제 참여 △국내 기술 기반 수소 연소기 개발 및 제작 △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. 남부발전은 실증 부지 제공 및 운전, 두산에너빌리티는 연소기 개발, E1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상용화를 통해 청정수소 공급을 맡는다.

특히 기존의 액화천연가스(LNG)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터빈을 개조해 수소 연소 기술을 적용하면 수소터빈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. 수소터빈에 수소를 50% 혼합해 연소하면 기존 LNG발전용 가스터빈 대비 최대 23%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다.

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“친환경 수소터빈 개발 뿐만 아니라 청정수소 활용까지 포함한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실현에 진정성 있는 마중물이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2019년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수소터빈 연소기의 30% 혼소 시험에 성공다. 이어 국책과제로 50% 수소 혼소 및 수소 전소 연소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. 2027년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핵심 기기인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를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.

강경민 기자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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